제주는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봄의 꽃길, 여름의 바다, 가을의 억새, 겨울의 고요함까지. 같은 장소라도 계절이 바뀌면 느낌이 달라지기에 언제 가도 새롭고, 그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어요. 이 글에서는 제주 동서 지역의 계절별 추천 코스를 소개해드리며, 계절에 어울리는 옷차림, 여행 포인트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봄 – 꽃과 푸르름이 가득한 동쪽 중심 감성 여행
제주의 봄은 3월부터 시작되며, 유채꽃과 벚꽃이 섬 전체를 노랗고 분홍빛으로 물들입니다. 특히 동쪽 지역은 유채꽃밭과 드넓은 초원이 어우러져 봄 사진 명소로 유명해요.
- 섭지코지 유채꽃 산책 – 3~4월이면 섭지코지 전체가 노란 유채로 가득 차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 성산일출봉 초입 꽃길 – 오름 오르기 전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피어 포토존으로 인기입니다.
- 세화 감성 카페 거리 – 햇살 좋은 날, 해변 근처 감성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봄을 만끽해보세요.
봄 여행 팁: 기온 차가 커 얇은 바람막이와 긴팔 옷은 필수! 꽃가루 알레르기나 미세먼지 대비해 마스크도 챙기면 좋아요.
여름 – 바다와 액티비티가 빛나는 서쪽 중심의 시원한 여행
제주 여름은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며, 바다 중심의 일정으로 짜기에 가장 좋습니다.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고, 해수욕이나 수상 레저를 즐기며 더위를 날릴 수 있어요.
- 협재해변 & 금능해변 – 수심이 얕고 투명한 바닷물이 매력적이며, 바다에 발 담그고 즐기는 모래놀이도 인기입니다.
- 애월 해안도로 드라이브 – 바다 옆을 따라 달리는 시원한 코스, 중간중간 감성 카페에 들러 휴식하기 좋아요.
- 오설록 티뮤지엄 – 강한 햇빛 아래에서 실내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추천, 아이스크림과 아이들과의 체험도 굿!
여름 여행 팁: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필수! 자외선이 강하므로 긴팔 린넨 셔츠나 쿨토시도 유용하며, 여벌 옷은 꼭 챙기세요.
가을·겨울 – 억새와 고요함을 즐기는 동서 혼합 여행
가을은 9~11월, 겨울은 12월~2월까지 이어지며, 둘 다 조용하고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할 때 추천되는 시즌입니다. 이 시기에는 바람이 불고 하늘이 맑아 풍경 사진 찍기에 좋아요.
- 새별오름 억새 산책 (서쪽) –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10월~11월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 비자림 아침 산책 (동쪽) – 겨울 아침의 삼나무 숲은 고요하고 정적이며,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 표선 해비치 해변 (동쪽) – 겨울에는 한적한 해변에서 고요하게 산책하거나, 조용한 카페에 머물러도 좋습니다.
가을·겨울 여행 팁: 체감온도가 낮아 따뜻한 외투는 필수, 특히 바람막이와 목도리, 장갑은 아침·저녁에 꼭 필요합니다. 카페나 실내 명소를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계절마다 달라지는 제주, 당신의 취향에 맞춰 떠나보세요
제주는 사계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섬입니다. 언제 떠나든 후회 없는 여행이 되지만, 계절을 고려한 여행은 더 감동적이고 완성도 높아요. 지금 계절이 주는 풍경과 분위기를 느끼며, 당신만의 제주 여행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