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국내 대표 여행지이지만,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쪽으로 갈까, 서쪽이 나을까?' 하는 고민은 제주 여행의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죠. 이 글에서는 제주 동부와 서부 지역의 핵심 특징을 정리하고, 초보 여행자들이 일정 구성할 때 꼭 알아야 할 팁들을 담았습니다. 제주 초행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금부터 제주 여행의 기본부터 정리해볼게요.
동부 여행: 자연 그대로의 제주를 느끼다
제주 동부는 자연과 전통의 제주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표 명소로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 비자림 등이 있어요. 특히 성산일출봉은 새벽에 오르면 붉은 해가 바다 위로 떠오르는 장관을 만날 수 있어요. 섭지코지에서는 유채꽃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산책로가 인상적이며, 우도는 섬 속의 섬이라는 별명처럼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동부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에 혼자 여행하거나 가족 단위로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자연을 보고 느끼며 여유롭게 쉬는 시간을 갖고 싶은 여행자라면 동부 코스부터 시작해보세요. 숙소는 민박, 펜션, 바다 앞 한적한 리조트 등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서부 여행: 감성과 트렌드를 모두 잡기
서쪽은 감성 여행의 중심지입니다. 협재해수욕장, 애월 해안도로, 오설록 티뮤지엄, 한림공원 등 핫플이 몰려 있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협재는 바다 색이 유난히 맑고 푸르러서 사진 찍기 좋은 해변 1순위예요. 애월에는 루프탑 카페와 감성 베이커리가 많아 SNS 인증샷 남기기에도 최적입니다.
서쪽 여행은 친구들과의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여행, 사진 중심의 콘텐츠 여행에 잘 어울립니다. 숙소는 오션뷰 호텔, 프라이빗 풀빌라, 디자인 숙소 등 프리미엄급 옵션이 많고, 전반적으로 동부보다 예산이 조금 더 높게 잡힙니다. 트렌디한 제주를 경험하고 싶다면 서부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선택이에요.
초보자를 위한 일정 구성 팁 3가지
- 최소 2박 3일 일정 확보하기: 제주도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하루에 동서부를 모두 보기엔 이동 시간이 부담돼요. 동부 1일, 서부 1일, 마지막 하루는 여유 있게 마무리하는 2박 3일 구성이 가장 추천됩니다.
- 렌터카는 필수, 대중교통은 비효율적: 초보 여행자라면 렌터카 이용을 강력 추천드려요. 제주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고, 이동이 불편할 수 있어요. 특히 관광지를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차량은 필수입니다.
- 평일 출발 + 지도 앱 활용하기: 성수기와 주말은 어디든 붐빕니다. 가능하면 평일에 여행을 계획하고,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 리뷰 기반 맛집과 코스를 미리 체크해 두면 동선이 훨씬 매끄러워져요.
결론: 제주 초보자라면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처음 제주에 간다면 ‘동쪽과 서쪽 중 하나만’보다는, 두 곳 모두를 일정에 넣어보세요. 동부는 조용한 자연과 힐링이 있고, 서부는 감각적인 공간과 사진이 있습니다. 2박 3일 정도의 일정으로 여유 있게 돌아보면 제주가 얼마나 다양한 매력을 지닌 섬인지 직접 느낄 수 있어요. 이 글이 초보자 여러분의 제주 여행 설계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첫 제주를 시작해보세요!